도서관에서 무심히 집어들었다가 제가 먼저 눈물흘린 책입니다. 7세인 우리딸이 과연 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의문을 품고 빌렸는데제가 다시 집에서 읽어주다가 또 울컥했네요. 세번째 읽어 줄때도 또 울컥... 딸은 집에 손님이 왔는데도 이 책을 꺼내 읽어줄 정도로 좋아했고,반납기일이 다가오니 넌지시 이책을 사고싶다고 말하길래 예스24에서 사줬습니다. 리뷰가 하나도 없어서 속상합니다. 세월호 관련한 어린이동화로 오누이의 애틋함과 잔잔하지만 큰 울림이 있어친구네도 선물해주려고 또 들어왔네요.
어둠이 하늘을 삼키고, 수천수만 개의 별들이 검푸른 바다로 내려왔습니다.반짝반짝 물결치는 은하수에 예쁜 누나 얼굴이 그려졌습니다.마치 꿈인 듯 눈 감으면 누나의 음성이, 누나의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세상에 어둠이 깔리면 하늘도 캄캄하잖아. 아빠별은 캄캄한 밤하늘을 지켜주는 등대별이야. 돌아오지 않는 누나를 이유도 모른 채, 그저 기다려야만 했던 어린 동생 동수의 시선으로 세월호 이야기를 조심스레 다시 꺼내어봅니다. 따뜻하고 푸른 봄날에 수학여행을 간다며 배를 타고 떠난 누나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났습니다. 작고 예쁜 별은 아빠별과 함께 어두운 밤바다를 환히 비추어 주고 있었습니다. 304개 하늘의 등대별은 캄캄한 밤하늘을, 어두운 밤바다를, 이 세상을 그렇게 환히 밝혀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