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이십대의 향수를 느끼며 이제는 내 마음도 삭막해지는 것을 느끼며 또다는나를 한번 돌아보는 오십에 시집을 포인트로 모아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내 몸도 마음도 에전같이 않게 아프고 밖에서 돈을 벌지 않는 나지만 벌써 몸이 안좋아지니 서글프기짝이 없네요 . 이 시집을 읽으면서 나를 위해 더 건강을 챙기고 가족을 위해 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도 해보려 노력하면서 이가을이 깊어가는것을 느끼네요..
우리 사회의 정신적 상처를 다독이고 아름다운 순간을 시어(詩語)로 간직해 우리 문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들의 작품들을 모은 시선집 〈한국대표시인 시선〉. 그 세 번째 작품집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는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게 눈 속의 연꽃 등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시 관념을 부수고 실험과 전위를 통해 시대에 저항한 황지우 시인의 작품집이다.
상처받은 한국의 모습을 다양한 언어로 그려낸 황지우 시인은 한국인의 사회적 감정을 가장 실감나게 드러낸 작가이다. 지배 권력의 억압적인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그의 시적 탈주는 혼종적, 산문적 글쓰기, 포토 몽타쥬, 파편화된 자의식의 언어 등을 동반하며 다채롭게 변주된다. 이러한 시적 양식의 모험을 통해 1970,80년대의 파행적인 정치사와 자본주의 일상의 부조리를 종횡으로 헤집으면서 동시에 삶의 근원적 진정성을 추구해 온 시인의 시세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제1부 1980~1983
沿 革
草露와 같이
手旗를 흔들며
베이루트여, 베이루트여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메아리를 위한 覺書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파란만장
심인
활엽수림에서
흔적 Ⅲ. 1980(5.18×5.27cm)
제1한강교에 날아든 갈매기의 詩作 메모 2
청량리―서울대
徐伐, 서벌, 셔발, 셔발, 서울, SEOUL
제2부 1983~1987
오늘날, 箴言의 바다 위를 나는
1983년/말뚝이/발설
우리 아버지
마침내, 그 40대 남자도
近況
비오는 날, 幼年의 느티나무
꽃피는 삼천리 금수강산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最南端의 자작나무 앞에서
着地
박쥐
종로, 어느분식점에서 아우와 점심을 하며
나의 누드
出家하는 새
503
126
93
107
99
37
289
109-4
182
109-5
333
233
234
191
제3부 1987~1999
너를 기다리는 동안
눈보라
집
길
겨울숲
게 눈 속의 연꽃
백두산 가는 길
山經을 덮으면서
서울이여, 안녕
눈보라
물고기 그림자
겨울산
바다로 돌아가는 거북이
湖南義手足館
여기서 더 머물다 가고 싶다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聖 오월
유혹
太陽祭儀
거룩한 식사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뼈아픈 후회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아주 가까운 피안
노스탤지어
나무 崇拜
펄프劇
햄릿의 진짜 문제
해설 - 홍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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