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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횡단


여주인 지우는 권세가 재상의 큰딸이지만 어머니를 부조리한 사고로 여의고 난후가문에서 배척당하며 지내다 폭군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어린 황제에게 시집가게 되고처음부터 승은은 입을 생각도 권력을 눈릴 마음도 없이 그렇게 조용히 죽은듯이살아가려던 지우지만 그녀가 배정받은 매헌당의 대나무 숲에서 만나게 된 무위영의무관인 율을 만나고 나서 그녀의 바램과는 다르게 흘러가는데 ㅋㅋㅋ보통 여인과 달리 애교도 사랑스러움도 없는 무뚝뚝하고 올곧기만 한 지우가 마음에들기 시작하는 율.... 꽤 빠른 시점에서 자신이 무관이 아닌 황제임을 밝히면서 그렇게지우를 가까이에 두게 되고 서로 기댈곳이 없이 힘들게 버티고 있는 두 사람은 각자를버팀목으로 삼으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
첫째 아들은 외딴 섬에 갇히고
둘째 아들은 칼을 휘두르는데
아이하 아이하 칼이 잘못 스쳐
아이가 칼에 맞았네
피가 튀어 벽에 묻었네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사나운 노래처럼 권력의 아귀다툼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매나라.
시끄러운 황궁 속에서도 유일하게 고요한 그곳,
사람의 발길이 끊겨 낡고 빛바랜 매당헌은
공기가 축축해지는 우기가 찾아올 즈음 새 주인을 맞이한다.

가문의 버려진 자식으로서 조용히 살아가던 여인 지우,
잔혹한 폭군으로 알려진 황제의 후궁으로 입궁한 것이다.

놓아라. 무슨 짓이냐.
비를 가려드리려는 것입니다.
나는 폐하의 후궁이다. 손을 떼어라.

그런데 죽림이 춤을 추며 스산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날,
그녀 앞에 나타난 의문의 한 남자.

뭉근한 땀내를 풍긴 그가 매혹적인 미소를 띠며
매당헌의 사연을 알려주는데!


누구냐. 나에게 찾아온 꿍꿍이가 무엇이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무위영의 무관 율이라고.


서장
1장. 우기의 시작
2장. 가면
3장. 새벽
4장. 검은 소문
5장. 신열
6장. 단잠
7장. 사냥
8장. 정통
9장. 사나운 노래
10장. 잠입
11장. 급류
12장. 우기의 끝 (1)
13장. 우기의 끝 (2)
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