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 앉은 밤 하늘 위로 ‘펑’, ‘슝, 슈웅, 퓨웅’ 소리를 내며 불꽃이 터지며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색깔의 춤들이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다고 하네요. 시처럼 짧은 글들... 하나부터 다섯까지 터지는 불꽃 숫자 놀이를 해보세요. 책이 이쁩니다.
어느 가을 한밤 중에 요란한 소리가 들려 베란다에 나가보니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은지는 처음보는 불꽃놀이에 연신 함성을 질러대면서 "뭐야? 뭐야? 은수 깨갰다." 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대학축제기간인가보다싶어 "축제하나보다. 불꽃놀이하네."라고 말했는데 어느날 TV광고를 보다 은지가 그런다. "엄마 축제! 축제!" 역시 아는 것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했다.
불꽃놀이를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번 보게 된 축제 때문에 <불꽃놀이>는 은지가 굉장히 흥미로워했던 책이었고 덕분에 즐거운 활동시간을 가졌다.
1. 크레파스로 색을 자유롭게 칠한 다음에 그 위에 검은색을 입혀 긁어주면 된다. 밑에 건물이며 자동차며 기차는 책에 나오는 장면을 혼합하여 그린 것이다. 못쓰는 볼펜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뚜껑을 이용하여 불꽃놀이 효과를 냈다.
불꽃놀이보다 그냥 마구 색칠하면서 은지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참을 그렇게 칠하며 시간을 보냈다.
2. 무늬가 있는 종이를 대고 치솔에 물감을 묻혀 흩뿌리기로 표현했다. 때론 치솔에 물감을 묻혀 콕콕 찍어내기도 했다.
활동하다보니 까만크레파스 책이 생각이 났다. 같이 읽고 활동해도 좋을 것 같다.
*같이 활동하면 좋은 책*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까만 크레파스" .- 웅진닷컴
Nakaya Miwa" くれよんのくろくん "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화려함이 단연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퍼펑! 펑! 퍼퍼펑! 펑! 무슨 소리일까요? 하늘에 알록달록한 화려한 꽃이 피었답니다. 바로 불꽃놀이에요. 여기 저기서 터지는 불꽃 때문에 눈을 어디에서 둬야 할지 모르겠네요. 긴 다리위에도, 높은 빌딩 위에도 불꽃이 피었으니까요. 가슴이 짠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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